서대문인터넷뉴스(sdminews.co.kr)

『함께하는 지역인터넷뉴스』가 될 것을 약속드립니다. 이를 실천하기 위하여 서대문인터넷뉴스가 지향하는 목표는 다음과 같습니다.

카테고리 없음

추억으로의 초대! 서대문구 굴레방 나눔 한마당

서대문인터넷뉴스 2014. 10. 15. 11:05

 

 

 

서대문구가 오는 토요일인 18일 오전 9시 40분부터 오후 3시 30분까지 관내 북성초등학교 운동장에서 2014 굴레방 나눔 한마당을 연다.

서대문구 북아현동 굴레방은 주민들이 삼삼오오 모여 정겹게 소통하고 정을 나누는 서울의 오래된 골목길이다.

하지만 지금은 뉴타운 개발로 인정 넘치던 모습이 점차 사라지고 있다.

머지않아 이곳에 큰 도로와 아파트가 들어서면 정겨운 굴레방 골목길은 시민들의 기억 속에서 잊힐 처지다.

이번 행사는 “재개발 사업으로 인한 주민 갈등을 ‘화합’과 ‘나눔’으로 치유할 수 있도록 함께하는 시간을 마련하자”라는 취지로 마련됐다.

북아현동 주민자치위원회, 교동협의회(종교단체협의회와 동 직능단체), 아현가구상가와 웨딩거리 상인들이 나서 ‘북아현동 굴레방 나눔 한마당 2014 추진위원회’를 결성하고 행사를 기획했다.

이학기 북아현동 주민자치위원회 위원장과 조경열 교동협의회 회장(아현감리교회 담임목사)이 공동 추진위원장을 맡았다.

또 아현감리교회 등 종교단체 5곳, 웨딩협회, 가구상가번영회, 장애인종합복지관, 직능단체, 은행, 추계예술대학교 등 북아현동 내 많은 단체가 함께한다.

이날 오전 9시 40분 시작되는 ‘북아현동 옛길 걷기’에서는 옛 결혼 가마행렬을 재현한 가장행렬과 마을풍물놀이패가 ‘쌀 모음 함’을 들고 북아현 옛길을 한 바퀴 돌며 화합을 기원한다.

이 행렬이 10시 30분 북성초등학교 운동장으로 들어오면 개회가 선언된다. 이어 효자, 효부 주민에 대해 시상하고 장수지팡이를 증정한다.

오전 11시 30분부터는 북아현웨딩협회와 아현중앙감리교회 협찬으로 한 장애인가정이 결혼식을 올린다. 이들을 위해 장애인 합창단과 하객들이 축가도 부를 예정이다.

정오부터는 화합과 나눔의 비빔밥 행사가 열리는데, 400인분의 비빔밥을 비벼 점심으로 나눠 먹는다.

12시 40분부터 진행되는 ‘가구야 놀자’ 코너에서는 가구경매가 진행된다. 오랜 전통의 북아현 가구상가에서 생활 가구를 3분의 1 가격에 출품한다.

오후에는 추계예술대의 축하공연과 지역 주민 장기자랑도 준비돼 있다.

북아현동 주민센터는 행사장에 어려운 이웃을 위한 ‘사랑의 뒤주’를 마련한다.

이를 위해 주민센터는 1개월 전부터 ‘사랑의 쌀 모음’ 캠페인도 전개해 왔다.

한편 오전 10시 30분 시작되는 개회 행사에는 주민들과 구청장, 구의원, 경로회장, 직능단체장 등 5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조경열 공동 추진위원장은 “주민들이 소통하는 가운데 북아현동의 과거와 현재를 생각해 보고 미래의 희망을 그리는 행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의 서대문구 북아현동 주민센터(☎330-81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