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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희상 위원장 '선명하게 정권을 견제하되 정책 대안 제시하는 야당 되어야 강조'

서대문인터넷뉴스 2014. 11. 20. 09:37

 

 

 

새정치민주연합 문희상 비상대책위원장은 18일오전 10시 서울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의 차기 대선 출마 문제가 거론되고 있는데 여.야 할 것 없이 모실 마음이 있으면 가슴에 간직해 두었다가 대선 때 얘기해도 늦지 않다"고 말했다.

문 위원장은 "3년 뒤 사무총장 임기를 마치고 민심에 따라 대통령 후보로 나서는 것은 누구도 말릴 수 없는 상황이지만 유엔 가서 열심히 일 잘하는 분을 '들었다 놨다' 하면 그 분도 사람인데 마음이 안 흔들리라는 보장이 없고 국익에도 결코 도움이 되지 않을 것"고 덧붙였다.

문 위원장은 "지금부터 대권후보로 거론되는 게 반 총장으로서는 불쾌할 것까진 없겠지만 다소 거북스러운 점은 있을 것"이라며 "반 총장이 대선에 야당 후보로 나설지에 대해 정치권 밖에서 입에 담는 것은 부질없는 논란으로 나오든지 안 나오든지 반 총장이 결정할 일"이라고 말했다.

내년초 전당대회를 앞두고 있는 새정치민주연합이 당내 혼란에 대해 문 위원장은 "최근 계파주의 때문에 시끄러운 것을 두고 주변에서 그당은 싸움만 하니 신뢰도가 떨어진다는 말들이 많지만 야당성은 선명하게 갖고 정권을 비판하고 건제하되 정책 대안을 제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근혜 정부의 잘한 점과 잘못한 점을 꼽으라는 질문에 문 위원장은 "자신은 박근혜 대통령을 존경하고 사랑하고 깊은 신뢰를 갖고 있으며, 견고한 지지기반이 박 대통령의 장점이지만 지난 2년전 약속이 하나도 지켜지지 않고 있어 안타깝다"고 지적했다.


정국 현안인 새해 예산안 처리 문제와 관련하여 문 위원장은 "법정시한(12월 2일)까지 어떤 일이 있어도 2015년도 새해 예산안은 통과되어야 한다"고 강조하고 "다만 여야가 합의만 한다면 12월 9일이든, 시한은 못박을 수 없으나 처리 기간을 늦추는 것은 가능하다"고 말했다.


문 위원장은 선거구 획정 및 선거구제 개편은 "사회적 합의가 전제되는 제3의 기구를 만들어야 한다"며 "권위자, 전문가 중심으로 선거구 획정위를 만들고, 그 근거를 법으로 만들고, 그 관리를 선거관리위원회에서 하는 게 최고 좋은 안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비노 진영을 중심으로 거론되는 새정치민주연합의 분당 및 신당 창당론이 불거지고 있는 것에 대해 문 위원장은 "그 분들 중에서 한 분도 탈당한 분이 없기 때문에 실제로 분당은 어렵다"며 "그 분들이 창조력을 발휘해 당을 살리는 일에 분당이 아닌 구당에 앞장서 주길 당부한다"고 말했다.

문 위원장은 "약속 파기와 신뢰가 무너지면 자연이 지지기반이 흔들려 성공하는 대통령이 되리란 확신이 없다"며 "지금 정국이 천상천하 유아독존 같이 대통령 혼자만 있는 것 같아 대통령이 소통을 강화하고 만나서 얘기할 때 성공 대통령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국회/한국지역인터넷언론협회 정치부 정차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