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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대문구 충현동, 위기가정 위해 복지자원 적극 발굴

서대문인터넷뉴스 2015. 2. 12. 14:30

 

 

 

서대문구 충현동 주민센터가 13일 오후 3시 주민센터 2층 대회의실에서 관내 9개 직능단체, 3개 유관기관, 2명의 독지가, 틈새가구 주민 20명이 참여하는 가운데 1:1 결연식을 연다.

결연을 통해 틈새가구 주민들이 이달부터 올해 12월까지 11개월간 가구당 매월10만 원씩 모두 110만 원을 지원받는다. 20가구 전체로는 2,200만 원이다.

 


충현동은 뉴타운 지역으로 기존 주택을 수리를 하지 않아 주거환경이 취약하며 저소득층 700여 명이 거주하고 있다.

주거비용이 낮아 저소득층이 지속적으로 유입돼 2012년도에는 서대문구 복지 시범 동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지난해 충현동은 동 지역사회복지협의체, 직능단체, 유관기관 등과 협의해 국민연금관리공단과의 사회복지종합모델 개발 협약, 홀몸 어르신 장수사진 무료제작, 사랑의 목욕탕 무료 이용권 지원, 저소득층 맞춤형 복지서비스 지원 등 다양한 특수사업을 추진했다.

지난해 12월 충현동 지역사회복지협의체는 올해 틈새계층 지원을 위해 직능단체 및 유관기관 등과 1:1 결연을 실시하기로 했다.

이후 충현동 주민센터는 3개월간 후원자를 찾기 위해 직능단체장, 유관기관장, 관내 독지가를 방문해 협의했다. 또 틈새계층 위기상황을 파악하고자 각 가정을 일일이 방문했다.

그 결과 후원 의사를 지닌 직능단체 9곳, 유관기관 3곳, 독지가 2명을 찾아냈고 법적 사각지대에 놓인 틈새계층 위기가정 20명과 결연을 추진할 수 있게 됐다.

앞으로 후원자들은 경제적 지원 외에도 수시로 결연가정의 생활 실태를 확인하고 위기상황이 없는지 살핀다.

이번에 지원받게 된 한 주민은 배우자와 사별해 홀로 생활하는 어르신으로, 배우자 채무상환으로 생활이 매우 어렵다. 다리가 불편한 가운데에서도 매일 전단지 아르바이트로 생계를 유지해 왔지만 최근에는 허리통증으로 이마저도 할 수 없어 생계 부담이 더욱 심해지고 있었다.

또 한 주민은 화상으로 실직 후 파킨슨병을 앓던 중, 배우자의 사업실패로 과도한 부채까지 떠안았고 자녀들 또한 학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다른 주민은 손이 물에 닿으면 부풀어 올라 손톱이 벗겨지는 증상을 평생 안고 생활하고 있다. 일을 못해 생계가 막막한 가운데 고교생 자녀는 학업 능력이 있음에도 대학진학이 어려운 상황이다.

윤상구 충현동장은 “지난해 다양한 복지사업으로 주민 만족도가 향상됐는데 이에 만족하지 않고 위기가정을 찾아 지속적으로 결연을 추진하며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문의 서대문구 충현동 주민센터(☎330-84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