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인터넷뉴스(sdminews.co.kr)

『함께하는 지역인터넷뉴스』가 될 것을 약속드립니다. 이를 실천하기 위하여 서대문인터넷뉴스가 지향하는 목표는 다음과 같습니다.

카테고리 없음

새정치 문재인 대표 '최고위원회의에서 국민께 민망한 모습 보인 것 깊이 사과'

서대문인터넷뉴스 2015. 5. 11. 12:27

 

 

 

새정치민주연합 11일 오전 9시 국회 당대실에서 제98차 최고위원회의 모두발언에서 문재인 대표는 "지난 금요일 최고위원회의에서 민망한 모습을 보여드려 국민과 당원들께 큰 실망과 허탈감을 준 것에 대해 당을 대표해서 깊이 사과드린다"며 공식 사과했다.

문 대표는 "제가 감히 당대표가 돼서 사심 없는 공정한 당 운영으로 기필코 그 프레임에서 벗어나야겠다는 결심을 하게 된 것도 그 이유 때문으로 전당대회이후 저의 그런 노력이 어느 정도 성과를 거둔 듯했으나 재보선 패배로 원점으로 되돌아 간 것이 현실"이라고 말했다.

 



또한 "이번 재보선에서 저와 우리당의 변화가 부족하다고 질책하고 더 이상 기득권에 안주해서는 총선승리, 정권교체의 희망도, 미래도 없다는 것이 국민의 뜻"이라며 "국민의 뜻을 받들어 국민의 지갑을 지키는 유능한 경제정당으로 가야한다는 목표를 결코 멈추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어 "공천혁신, 네트워크 정당, 지역분권 정당. 이 3대 혁신과제도 더 속도를 높여서 반드시 이뤄낼 것"이라고 다짐하고 "안주에서 벗어나 우리당의 혁신에 모두 함께 노력해주시길 간곡히 부탁하고 '문재인은 친노 수장이다' 라는 말이 없어질 때까지 노력을 멈추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이종걸 원내대표는 "어제 새정치민주연합은 주도적으로 소득세법과 지방재정법, 상가임대차보호법을 12일에 임시국회를 열어서 통과시키기로 새누리당과 합의했다"며 "앞으로 필요한 법에 관해서 13, 14, 15일 어느 때라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이 원내대표는 "이번 연말정산 소득세법은 지난 6일에 새누리당의 합의파기로 통과되지 못한 법안으로 박근혜 정부가 빚내서 경제를 살리겠다는 경제파탄 정책과 대기업 감세 조세정책이 몰고 온 서민증세 폭탄, 이것이 바로 연말정산 소득세법 파동"이라고 강조했다.


이 원내대표는 "박근혜 정부와 새누리당은 대법관 인준안을 단독으로 통과시키고, 공무원 연금 합의안은 소득세법과 같은 민생법안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연계시켜서 국회를 파행시켰다"고 주장하고 "임시국회 개최에 합의한 것은 박근혜 정부가 서민에게 지른 불을 야당이 끄고 민생을 위해 양보했다"고 덧붙였다.


이어 "어제 유승민 대표에게 들은 얘기로는 대표가 일주일만 연기시켜달라는 간곡한 청에도 불구하고 국무회의에서 통과시켰다고 했다"며 "세월호 참사 이후에 철저한 진상조사와 국가개조를 말하면서도 텔레비전 앞에서 흘렸던 박 대통령의 눈물이 정말 진짜이었는지, 악어의 눈물이었는지 의심스러울 수밖에 없는 대목"이라고 꼬집었다.



또 "이번 합의에서 공무원 연금법 개정과 공적연금 강화에 대해서 지난 2일 합의안을 존중하고, 계속 논의하기로 했다"고 소개하고 "이 합의안이 국민연금 소득대체율 50% 인상안을 명시한 것은 국민 대타협 기구에서 공적연금 강화라는 사회적 공감대가 있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 원내대표는 "여야가 신뢰를 쌓기 위해서 필요한 것은 말 대 말, 행동 대 행동의 원칙"이라고 강조하고 "의례적인 주례회동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고 생각하며 여야대표 간의 약속을 지키고 야당을 존중하고, 국회를 존중하는 생각과 행동이 적극적인 조치로 선행돼야한다"고 끝을 맺었다.



한편, 최고위원들은 "우리는 정부여당 비판과 야당의 견제 기능이고 국민을 대변하는 역할이기도 하지만 우리 자신이 국민에게 신뢰와 희망을 드리지 못한다면 무슨 자격으로 비판할 수 있는가"라며 "우리 스스로 부끄럽게 여기고 새로운 모습으로 거듭나는 계기로 삼겠다"고 다짐했다.



또한 "오늘 주승용 최고위원과 정청래 최고위원이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지 못했지만 문제를 풀기위한 성의 있는 노력이 지금 이 시간 진행 중에 있다"고 소개하고 "주승용 최고위원이 하루빨리 당무에 복귀해서 당의 단합을 위해 노력해주길 바란다"고 주문했다.


[국회/정차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