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민주연합 김상곤 혁신위원장은 3일 오후 3시 대전 유성구 라온컨벤션에서 열린 원외지역위원장협의회 워크숍 인사말에서 "여러 가지 어려운 조건 속에서도 우리당을 뿌리내리게 해시고, 당과 정치, 지역발전을 위해서 애쓰시는 모습에 늘 감사하고 존경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실제로 여러분들께서 풀뿌리 민주주의를 기반으로 한 정당 활동의 근간을 마련하고 있고, 그러한 근간위에서 한국정치가 한 단계 한 단계 발전해 나갈 수 있다는 것을 생각하면 여러분들이 하신 역할은 어느 것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참으로 소중하고 중요하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저는 정당 활동을 오래 한 것도 아니고 현실 정치에서 제가 큰 역할을 한 것도 아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새정치민주연합 이 새로운 혁신을 하는데 저에게 그 역할을 맡아달라고 요청했다"며 "당원들이 바라는 미래의 한국정치를 위해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여러 가지 부족함에도 불구하고 새정치민주연합이 요구하고 한국정치가 요구한다면 모든 것을 내려놓고 이 상황에서 그 역할을 하는 것이 제가 할 바라는 생각에 혁신위원장을 수락했으며 내년 총선 승리와 2017년 대선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문 대표가 혁신위 자체에 대한 권한으로 혁신위원회 인선 및 조직, 운영과 활동기간에 관한 권한과 혁신위원회 활동 내용과 관련된 권한을 주겠다"고 약속했다고 소개하고 "인사.당무와 공천을 중심으로 한 당 개혁 과제에 관한 권한을 위원회가 행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첫째, 새정치민주연합이 가지고 있는 정체성과 앞으로 확장하고 심화시켜야 될 정체성을 어떻게 설명할 것인지, 둘째 지역위원장들도 이런 생각을 갖고 있겠지만 우리당의 리더십이 제대로 형성되지 못하고 있고, 리더쉽이 발휘되기 어려운 조건에 있다.
셋째 새정치민주연합이 예전보다 여러 가지 개선하고 많이 나아졌다고 하지만 국민의 눈에서 볼 때는 새정치민주연합이 아직도 한참 멀었다고 생각한다. 그렇다면 우리 조직의 건강성을 어떻게 확보하고 회복하고 발전할 것인가 중요하게 다뤄야 한다.
마지막으로 야당다운 야당의 역할을 하려면 투쟁성을 회복해야 한다. 물론 지금도 대여협상과 협력 속에서 투쟁적인 모습도 보이고 있지만 중요한 것은 협상과 대화 또 타협 속에서 얼마만큼 투쟁성을 갖고 임하고 그 속에서 대안정책을 만들어내고 반영시켜내느냐 등과 관련된 사안이다.
김 위원장은 "당이 지금은 어렵고 힘들고 한참 모자라 보이기도하고 안타까운 모습을 보이기도 하지만 한국정치사 60년을 흘러오면서 한국정치를 발전시키고 그 속에 큰 거목들이 한국정치의 큰 틀을 만드신데 새정치민주연합이 있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이런 과정이 있고 정치에서 기여한 분들이 있기 때문에 뿌리 속에 이미 그 잠재력이 들어있다"며 "향후 혁신위원회를 통해 여러분들이 하는 작업을 최대한 지원하고 더욱도 소통하면서 우리당의 미래를 만들어 가는데 최대한 뒷받침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국회/정차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