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국무총리후보자 인사청문회가 8일 오전 10시 국회 245호실에서 열려 '인사청문회를 위한 자료가 이렇게 부실한 후보자는 처음 보았다(야당 청문위원)', 이에 대해 권성동 새누리당 인사청문회 간사는 '야당이 계속 허위 주장을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야당 청문위원들은 "황 후보자의 부실한 자료 제출을 이유로 7일 오후 인사 청문회 연기"를 요청했으나 새누리당은 "황 후보자가 법무부장관을 역임하면서 도덕성 및 실무능력 검증을 받은 만큼, 야권의 반대를 위한 청문회에 끌려다니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또한, 야당 청문위원들은 "황 후보자의 병역면제 의혹, 고액 수임료, 종교적 편형성 및 법무부 장관시절 국정원 댓글사건을 비롯한 각종 의혹에 대한 명쾌한 답변이 없을 경우 총리 후보자로서 부적격판정을 내리겠다"며 황 후보자를 압박하고 있다.
특히, 새정치민주연합 청문위원인 박범계 의원은 "정부가 황 후보를 국무총리 후보로 지명한 것은 국민 눈높이게 맞지 않는 지명이었다"며 "만약 오후 4시까지 야당이 요구한 자료가 제출되지 않을 경우 청문회 운영은 물론, 이에대한 책임은 전적으로 여당에 있다"고 경고, 청문회장에 전운이 감돌고 있다.
[국회/정차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