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는 여의도 국회의사당 건립 40주년을 맞아 헌정기념관에서 기념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2014년 11월 기획을 시작한 뒤 한 달간 국민들을 대상으로 사진 공모전을 진행한 것을 포함, 약 6개월 동안의 준비 기간 끝에 오늘(11일:목요일) 개막식을 가졌다.
'여의도동 1번지, 국회의사당'이라는 제목으로 열리는 이번 기념전에서는 국회의사당을 처음 설계하고 건축하기까지의 과정과 여의도 국회에서 있었던 국회사의 주요 사건들, 그리고 국민과 40년 동안 함께 해온 국회의 모습들을 영상·사진·당시 사용되었던 물품들을 통해 생생하게 만나볼 수 있다.
자료에 따르면 처음 설계에는 지금의 돔이 없었다가 나중에 설계과정에서 추가됐다. 기록사진 중에는 현재 국회에 근무 중인 직원과 모 일간지 출입기자의 어린 시절 사진도 포함되어 있어 눈길을 끈다.
정의화 국회의장은 "기념전시를 통해 간략하게나마 국회의 주요활동들을 돌아보고 40년의 추억을 떠올리는 기회가 되길 바라며, 불혹의 나이를 넘기는 국회가 앞으로 국민을 위해 나아가야 할 방향을 구상해 보는 뜻 깊은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국회/정차모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