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구(구청장 문석진)가 서대문자연사박물관에서 ‘아시아태평양 이론물리센터(APCTP) 선정, 2014년의 과학책을 읽다’ 두 번째 시리즈 강연을 연다.
APCTP는 양질의 과학콘텐츠 생산과 독서문화 활성화를 위해 매년 연말에 그 해의 우수 과학도서 10권을 선정하고 있다.
구는 그 가운데 올해 1∼2월 ‘다윈의 서재’ 등 5권에 이어, 나머지 5권에 대해 저자나 번역자, 관련 전문가들로부터 핵심을 듣고 이해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한다.
강연은 7월 2, 9, 16일, 8월 20, 27일 저녁 7시부터 9시까지 모두 5회에 걸쳐 서대문자연사박물관 1층 시청각실에서 열린다.
첫 강연에서는 ‘우리 혜성 이야기’의 저자 한국천문연구원 안상현 박사가 태양계의 가장 작은 천체인 혜성에 얽힌 과학의 역사를 설명한다.
이어 ‘우주의 끝을 찾아서’ 저자인 국립과천과학관 이강환 박사가 ‘가속 팽창하는 우주와 우주 거리 측정’, ‘이명현의 별 헤는 밤’ 저자인 과학저술가 이명현 박사가 ‘별 이야기와 함께 하는 우주 산책’ 등을 주제로 이야기를 풀어 간다.
김상욱 부산대 물리교육과 교수는 양자역학 100년의 전개 과정을 정리한 ‘양자혁명(만지트 쿠마르 저)’, 서울대 생명과학부 홍성욱 교수는 무의식의 세계를 과학, 예술, 인문학을 넘나들며 파헤치는 ‘통찰의 시대(에릭 캔델 저)’에 대해 강연한다.
이번 시리즈 강연은 성인과 중고생을 대상으로 하며 서대문자연사박물관 홈페이지(http://namu.sdm.go.kr)나 전화(☎330-8856)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강좌당 모집인원은 50명이며 수강료는 1강좌에 만오천 원, 5강좌를 모두 신청할 경우 7만 원이다.
참고로 이번 강연은 서대문자연사박물관의 ‘2015년 세상과 통하는 과학이야기’의 다섯 번째 순서로, 박물관은 올 들어 ▲2014년의 과학책을 읽다Ⅰ ▲진화의 눈으로 발견하는 우리의 참모습 ▲사회를 보는 눈 : 생물학의 관점 ▲핵심체크 자연사 등을 제목으로 한 강연회를 열었다.
서대문자연사박물관 이정모 관장은 “흥미와 깊이를 겸한 다양한 과학 강연을 통해 박물관이 과학 대중화와 평생 학습의 장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문의 서대문자연사박물관(02-330-88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