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구(구청장 문석진)가 ‘민선 6기 1주년 기념행사’를 1일 업무 시작에 앞서 구청 대강당에서 직원 정례조례를 겸해 간소하게 진행했다.
구는 구청장과 직원들이 모여 그간의 성과를 공유하고 앞으로의 구정 운영 방향에 대해 소통하며 공감하는 시간을 갖고자, 이 같은 시간을 마련했다.
이날 문석진 구청장이 ‘지역경제, 새로운 패러다임을 꺼내라!’란 주제로 직접 프레젠테이션을 했다.
문 구청장은 “휠체어 이용자들은 숲에 갈 수 없고 교도소는 죄인들을 수감하던 곳이라는 고정관념을 깼기에 지금 많은 시민의 사랑을 받고 있는 안산무장애자락길과 서대문형무소역사관이 생길 수 있었다”며 패러다임 전환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 “공무원들이 99%의 주민을 위해 패러다임을 바꾸고 시대 변화를 추동해 나가야 한다”고 역설했다.
문 구청장은 “우리가 노력하면 99%의 삶이 나아질 수 있다는 사명감을 갖고 민선 6기 역점 추진 사업인 4대 역세권 개발을 비롯해 전통시장 활성화와 사회적경제 육성 등에 더욱 힘쓰자”고 당부했다.
아울러 문 구청장은 ‘연결(connecting)’을 키워드로 해, 공유와 공동체를 통한 지역경제 발전 방향을 제시했다.
이날 프레젠테이션에 앞서 연세로 대중교통전용지구와 주말 차 없는 거리 안착, 어르신 일자리 창출, 신촌 도시재생 프로젝트 추진 등 지난 구정 성과와 인왕시장 활성화, 인왕산 연계 에코브리지 조성 등 앞으로의 계획을 담은 영상을 상영해 구정에 대한 공감대를 넓혔다.
민선 6기 1주년을 맞아 구청장과 직원들이 스스로를 돌아보며 다짐하고 소통하는 소박한 행사였지만, ‘지역경제 활성화로 모두가 잘 사는 복지서대문 구현’을 위한 앞으로의 성과를 기대하게 하는 장이었다는 평가다.
한편 문석진 구청장은 올 들어 중소기업청의 ‘골목형시장 육성사업’ 대상으로 선정된 인왕시장을 이날 오후 방문해 상인회 관계자들과 특화 상품 개발, 핵심점포 육성, 지역 생활문화 공간 조성, 공동브랜드 개발 등 골목경제 활성화를 위한 의견을 나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