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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곤 혁신위원장 기자회견. 사무총장 및 최고위원 폐지 등 '제2차 혁신안' 발표!

서대문인터넷뉴스 2015. 7. 9. 19:30

 

 

 

새정치민주연합 김상곤 혁신위원장은 8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새정치연합의 당헌당규보다 계파의 기득권이 우선되는 상황에서는 어떤 혁신안도 유효할 수도 실천할 수 없다"며 "현행 사무총장 및 최고위원제를 폐지하는 것을 골자로 한 파격적 2차 혁신안"을 발표했다.


김 위원장은 이번에 발표된 2차 혁신안의 키워드는 '계파 청산과 분권, 시스템 공천'이라고 밝히고 혁신안은 현행 사무총장제를 폐지하고 총무·조직·전략홍보·디지털·민생생활본부장 등 5본부장(본부장은 공천에서 배제) 체제로 개편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위원장은 또 "사무총장에 집중된 권력은 노골적 권력다툼의 대상으로 이를 지켜보는 국민은 혐오감을 느끼고 있는게 현실"이라며 "계파 갈등의 상징이 된 사무총장제 폐지를 통해 당무기구는 계파가 아닌 당을 위해 일하는 자율적이고 활성화된 조직으로 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혁신위가 발표한 내용은 7월 20일 열리는 중앙위에서 당헌을 개정하고 중앙위 직후에 개최되는 당무위에서 당규 개정을 통해 곧바로 적용토록 했으며, 최고위원이라는 명칭 자체를 없애는 방안 검토와 함께 당 대표는 현행대로 전당대회에서 선출하도록 했다.


이번 혁신안은 현 지도부가 계파 대리인의 권력 각축장으로 전락했다는 문제의식에 따라 현재의 과두적 최고위원제를 '민주적 대의지도체제'로 전환하기 위해 내년 4월 총선 직후 현 최고위원제를 폐지, 지역·세대·계층·부문별 대표로 구성되는 새로운 지도부로 개편토록 했다.


김 위원장은 "문재인 대표도 최고위원들이 조기퇴진할 때 함께 물러나는 대상에 포함되지만 문재인 대표가 지난 전당대회 국면에서 '총선을 승리로 이끈 이후엔 곧바로 공정한 대선관리 체제가 들어서도록 하겠다'며 총선 후 사퇴 입장을 시사한 것"을 지적했다.


새정치민주연합 혁신위는 최고위원 폐지안의 경우 9월에 열리는 중앙위에서 관련 당헌당규를 개정할 계획임을 밝히고 다만 혁신안은 '현역 의원 물갈이'의 1차 작업을 진행하게 될 위원장 포함 15인 이내의 선출직공직자평가위원회(100% 외부인사)에서 한다는 방침을 확인했다.


[국회/정차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