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들이 동네 공원에 직접 설치한 텐트에서 부모님과 대화하고 별자리도 관측하는 이색 체험 행사가 서대문구에서 열린다.
서대문구(구청장 문석진)는 이달 24일과 25일, 1박 2일 동안 홍은1동 소재 북한산 돌산공원에서 인근 초등학교 4∼6학년 학생들이 참여하는 ‘도심 속 별빛 캠핑’을 진행한다.
40여 명의 어린이들이 도심 속 휴식 공간인 동네 공원에 스스로 텐트를 치고 4명이 한 조가 돼 야영을 하며 우정과 추억을 쌓는다.
캠핑은 금요일인 24일 저녁 7시부터 다음 날인 토요일 오전 9시까지 진행된다.
어린이들은 먼저 대화의 시간을 통해 부모와 진솔한 얘기를 나누며 서로 소통하고 공감대를 형성한다.
이어 홍은초등학교 김상훈 교사가 ‘밤하늘의 별과 천문’이란 주제로, 별자리 찾기 강의와 관측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또 캠프파이어 시간도 마련돼 어린이들의 흥미를 더한다.
다음 날 오전에는 북한산 자락길에서 산행을 즐기고 전망대에서 경치도 감상한다.
참고로 첫 날 부모와의 ‘대화의 시간’ 후 이어지는 캠핑에는 어린이들만 참여한다.
문석진 서대문구청장은 “가족, 친구와 정을 돈돈히 하고 우주에 대한 호기심과 탐구심을 키우며 자연을 느끼는 일석삼조의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