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현태 전 남해군수가 7일 오전 8시 서대문구청 대강당에서 ‘자치시대와 창조리더십’이라는 주제로 특강했다.
정 전 군수는, 산비탈을 깎아 논을 만든 남해 다랭이마을 주민들의 집념과 넘을 수 없어 보이는 벽을 말없이 오르는 담쟁이를 노래한 도종환 시인의 시를 예로 들며, 도전과 개척 정신을 가질 것을 구청 공무원들에게 당부했다.
또 “서대문구가 대한민국 주민자치 1번지가 돼, 기적의 나라에서 기쁨의 나라로 가는 데 견인차 역할을 해달라”고 말했다.
특강에 앞서 열린 직원조례에서 문석진 구청장은 “사회안전망을 촘촘하게 구축한 동 복지허브화처럼 서대문구의 작은 변화가 서울시, 나아가 국가의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며 “하나의 작은 제도를 바꾸는 데 더욱 힘쓰자”고 강조했다.
문 구청장은 또 2015 대한민국 국토도시디자인대전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한 ‘신촌 연세로 대중교통전용지구 조성’ 등, 좋은 성과를 내고 있는 사업들을 예로 들며, “서대문구정의 1등 DNA를 계속 이어가자”고 직원들에게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