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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 문재인 대표, 정의당 심상정 대표, 천정배 의원 국정교과서 공동 투쟁키로..

서대문인터넷뉴스 2015. 10. 20. 11:35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 정의당 심상정 대표, 천정배 의원은 19일 오후 2시 10분 국회 의원회관 제2간담회의실에서 회동을 갖고 "친일을 미화하고 독재를 찬양하는 왜곡된 역사교과서를 결코 용납할 수 없다는데 뜻을 같이하고 범야권 차원에서 대응키로 의견"을 모았다.



이날 모임에서 "국정교과서 문제는 역사학자들과 역사교사들이 다 함께 반대하는 일로 국정화가 되면 집필을 거부하겠다는 그런 선언이 끝없이 이어지고 있다"며 "학생들도, 국민들도 획일화된 역사교육을 반대하고 있으나 박근혜 대통령과 새누리당은 이번에도 색깔론으로 돌입할 수 있을 것이라고 그렇게 믿었을지 모르지만 잘못 짚었다"고 주장했다.



특히, "역사교과서는 정치의 문제나 이념의 문제가 아니라 상식의 문제로 새누리당은 '주체사상을 우리 아이들에게 배우고 있다'는 현수막을 내걸었다가 하루 만에 철거하는 소동을 벌였다"고 지적하고 "명백한 거짓말일 뿐만 아니라 만약 그것이 사실이라면 검인정교과서들을 합격시켜주고 일선학교에 배포하게 해 준 박근혜 정부가 물러나야 할 일이어서 자기 얼굴에 침 뱉는 짓이었기 때문"이라고 비판했다.




또한 "걸핏하면 색깔론을 내세우는 것이 버릇이 된 새누리당은 이번에는 스스로 제발에 걸려 넘어졌다"며 "새누리당은 현수막 철거로 면피할 수 없으며 새빨간 거짓말로 국민들을 선동하고 불안하게 한데 대해서 국민들에게 사죄해야 한다"고 꼬집고 "교과서 집필자들의 명예를 훼손한 것에 대해서도 사과하고 용서를 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문 대표는 "만약 박근혜 대통령과 새누리당이 끝내 역사국정교과서를 강행한다면 국민적 저항으로 대응할 수밖에 없다"며 "당을 떠나서 모두가 다 함께 나서 행동하는 양심과 깨어있는 시민들이 다 나서야 한다"고 동참을 호소하고 "정당과 정파를 떠나서 함께 해 주시기를 바라고, 심상정 대표, 천정배 의원님과 함께 할 것"을 선언했다.

[국회/정차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