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구립이진아기념도서관에서 개설한 도서관 대표 인기 문화강좌 ‘생활의 기쁨 생활도예’에 지난 8년간 작품활동을 하신 이동아 수강생이 팔순을 기념하여 도예작품 전시회를 개최하였다.
2005년 9월 서대문구립이진아기념도서관 개관에 맞추어 개설한 도예반에 첫 수강생으로 참여하여 손물레반 부터 차근차근 배우기 시작한 후 8년여를 하루도 빠짐없이 멋진 작품을 만들어 내기 위해 혼신의 힘을 쏟아 부어 작품활동에 전념하여 이번 전시회에는 엄선된 30여점의 작품을 전시하게 되었다.
도예를 처음배우면서 온 힘으로 흙덩이를 주물러 공기를 빼내고, 물레의 중심을 잃지 않기 위해 정신을 집중하는 일은 때로 뻐근하고 고되기도 했지만 공작 놀이하는 어린 아이처럼 천진한 기쁨을 느끼게 해주었으며, 수백 번 수천 번 손길로 다듬어져 밉거나 곱거나 반짝반짝 구워져 나오면 때론 환호가 터져 나오기도 했다는 이동아님은 작품들을 보면서 지난일들을 회상한다고 한다.
도예를 하면서 도예공방의 젊은이들과 웃고 떠들며 물레를 차면서 시간도 나이도 잊으며 보내온 시간이 벌써 팔순을 맞이하게 되었다는 이동아님은 ‘석양의 시간을 이 가을 하늘처럼’ 푸른 청년의 날들로 만들어준 흙 놀이의 흔적들을 모두와 나누고 싶다고 말하고 있다.
이번 이동아 작품전시회는 10월19일(토)부터 10월29일(화)까지 참여연대 갤러리 카페에서 개최되며,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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