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3총선 선거구 획정이 국회에 제출되고 국회가 29일 본회의에서 선거구획정을 담은 공직선거법 개정안을 처리하게 되면 곧바로 휴대전화 안심번호 수집 절차를 밟아 3월 둘째 주부터 본격적인 여론조사를 벌이는 등 새누리당의 공천 레이스 일정에도 속도가 붙고 있다.
새누리당이 이런 수순을 밟게 될 경우 3월 둘째 주는 '슈퍼위크'가 시작, 3월 셋째 주에는 결선투표가 치러지게 될 전망이다. 공관위 관계자는 "29일 선거구가 처리되면 즉시 안심번호 요청에 들어가 수집기간(17일 정도)을 거쳐 공천자가 확정.발표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안심번호 수집이 완료되면 면접이 끝난 지역부터 여론조사 경선을 시작하고 면접이 이뤄지지 않은 지역은 경선일정을 뒤로 미루고 2∼3일의 결선투표를 포함, 3월 20일 경에는 절차가 끝나고 24일 후보자 등록 기간에 맞춰 모든 것이 종료된다"고 설명했다.
안심번호 수집기간이 아무리 단축해도 7∼8일은 걸리는 점을 고려하면 본격적인 여론조사 경선은 3월 둘째 주부터 시작되고, 결선투표는 17∼19일 사이 이뤄지고 29일 선거구 획정이 처리되면 당헌당규에 따른 3일간의 추가공모, 이후 공천 면접을 실시하는 수순을 밟게 된다.
[국회/정차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