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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화 국회의장 한국기업 남아프리카공화국 진출과 투자확대 요청...

서대문인터넷뉴스 2016. 3. 21. 08:33

 

 

 

정의화 국회의장은 16일 대한민국 국회의장으로는 처음으로 남아공을 방문하여 이날 정오 남아공 의회에서 발레카 음베테(Baleka Mbete) 하원의장과 면담을 갖고 "원전과 해양, ICT 산업 등의 분야에서 우리나라 기업의 남아공 진출과 투자확대를 위한 지원"을 요청했다.


정 의장은 또 "남아공은 아프리카에서 한국의 최대 교역국으로, 양국의 경제 특성을 감안할 때 협력 잠재력이 매우 크다"며 "한국의 국회의장으로서 남아공 첫 방문인 만큼 이번 방문을 계기로 양국의 교역 및 투자가 더욱 확대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 의장은 남아공이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등 현재 남아공에서 활동 중인 20여개의 한국 기업이 투자 확대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고 있으며, 투자 여건 조성을 위한 남아공의 관심과 지원이 확대 될 경우 한국기업들의 투자가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정 의장은 "전력부족 해결을 위해 남아공의 신규원전 건설계획에 한국 기업이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 해주고, 남아공이 국가주요 사업으로 추진 중인 '해양경제발전 프로젝트에 해양 및 조선분야에 뛰어난 기술력을 가진 우리 기업이 참여할 있도록 해 줄 것"을 주문했다.



정 의장은 이어 "한국과 남아공 의회 간 교류확대는 두 나라 국민간의 우호협력 증진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남아공의회는 다른 국가들과 의원친선협회가 없는 것으로 알고 있으나 비공식적으로 한국과 친선협회를 만들면 두 나라 의회 간 교류가 더욱 활발해 질 것"이라고 말했다.



정 의장은 "6.25전쟁 당시 남아공의 파병과 희생에 대해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한편, 정 의장의 이번 공식 순방에는 최봉홍 의원(새누리당), 유승우 의원(무소속), 이명우 정무수석비서관, 박흥신 국회 대변인, 송웅엽 외교특임대사 등이 동행했다.

 

 

[국회/정차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