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대표권한대행인 정진석 원내대표,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우상호 원내대표, 국민의당 안철수.천정배 공동대표, 정의당 심상정 대표 등 여야 지도부는 14일 불기 2560년 '부처님 오신날'을 맞아 조계사에서 열린 봉축 법요식에 참석했다.
이날 법요식에는 정의화 국회의장, 박원순 서울시장과 함께 새누리당 김광림 정책위의장, 류지영 의원, 더민주 정세균.유인태.김영주.임수경 의원 등 많은 의원들이 참석했으며, 정진석 원내대표와 김종인 대표는 옆자리에 앉아 웃으며 대화를 나누는 모습이 보였다.
안철수 대표는 더민주 김영주 의원과, 천정배 대표는 임수경 의원, 우상호 원내대표는 류지영 의원과 반갑게 인사를 나누며 당적과 관계없이 화기애애한 대화를 나눴으며, 전날 있었던 청와대 회동에 대해서는 서로 말을 아끼는 분위기 였다.
새누리당 정진석 원내대표는 법요식이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비상대책위 구성과 관련해 "위원을 누구로 할지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고 말했으며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는 "청와대 회동 성과에 대해 말씀해 달라는 요청에 평가를 유보한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대표는 청와대 회동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끈질긴 질문에 "아직 결과를 들어본 게 없으며 청와대측과 협치를 위해 정례회동을 갖기로 한 것이 큰 성과로 앞으로 여야 지도부와 청와대가 자주 만나지 않겠느냐"고 전망했다.
[국회/정차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