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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대문구 다목적체육관의 준공은 언제? 다양한 목소리와 그 대안들을 생각하는 것도 필요하다.

서대문인터넷뉴스 2013. 10. 30. 18:55

 

 

지난 28일, 29일 서대문구의회에서는 민주당과 새누리당 소속의 구의원들이 서대문구청이 추진하고 있는 한마음체육관 철거 및 다목적체육관 건립을 둘러싼 기자회견이 열렸다.

새누리당 의원들은 기자회견을 통해 이 사업을 추진함에 있어, 체육관 건립에는 찬성하지만, 13년 밖에 되지 않은 한마음 체육관 철거는 위법, 절차상의 하자, 타구에 비해 적은 예산 등의 이유로 현재 추진되고 있는 사업을 재검토하고 부지 재선정 및 제2의 다목적체육관 건립을 강력히 촉구했다.

 


민주당 구의원들은 새누리당 구의원들이 절차상의 미비한 하자를 큰 위법사항으로 해석하고, 현 집행부가 추진하는 다목적체육관 건립에 반대하는 것에 유감을 표명하고, 체육시설 사각지대에 있는 서대문구 구민을 위해 새누리당 의원들을 설득하기 노력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새누리당의 김영원 구의원(충현동, 천연동, 북아현동, 신촌동)은 “기존의 구민체육관은 운영의 묘를 살리면 충분하고, 더 넓은 부지를 확보하여 체육시설이 열악한 서대문구에 제2의 다목적 체육관을 건립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금화시범아파트 지역에 조성되는 생태공원부지의 일부, 혹은 충정로 일대 철도선로를 복개하고 그 부지를 활용하는 것도 검토해야 한다.”고 대안을 제시했다.

이번 기자회견에서 주장하는 양당의 주장을 살펴보면 모두 서대문구를 위한 노력과 그 의욕은 충분히 엿볼 수 있다.

하지만, 전임 구청장이 지은 체육관이라 철거하려 한다는 새누리당의 주장에서 이 사업의 목적이 본래의 취지와는 다르게 정쟁으로 번지는 것이 아닌가 하는 우려가 든다.

또한 사업을 추진하고 기획한 서대문구의 대응 또한 문제일 수밖에 없다.

서대문 구청은 국비와 시비의 지원으로 13억만 있으면 다목적체육관을 건립할 수 있으며, 넓은 부지가 없어서 다른 대안은 힘들다는 주장만을 되풀이하고 있다.

이런 식의 대응이라면 서대문구청이 2년여에 걸쳐 추진하고 있는 이번 사업의 완성은 요원해질 수밖에 없음을 깨달아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