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석진 서대문구청장이 설 명절을 앞둔 13일 오후 지역 내 전통시장을 잇달아 방문해 성수품 가격동향과 농수산물 원산지 표시를 점검하고 가격표시제도를 홍보했다.
서대문구는 설 명절 성수품 가격 안정을 도모하고 판매자와 소비자가 믿고 거래할 수 있는 공정한 유통질서를 확립하기 위해 물가대책 종합상황실(02-330-1925)을 운영하면서 물가안정 특별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사과, 배, 쌀 등 농수산물 16개 품목과 삼겹살, 돼지갈비를 중점관리 품목으로 정하고 가격변동 상황을 파악하며 인상 업소에 대해서는 가격인하를 지도한다. 또 농수산물 원산지 표시 의심 품목은 수거해 검사한다.
문 구청장은 물가안정 대책의 일환으로 이날 모래내·서중시장, 백련시장, 유진상가, 인왕시장, 영천시장을 잇달아 방문했다.
설을 앞두고 서대문구는 전통시장 매출 증대를 위해 노래경연과 장기자랑 등 문화행사와 경품증정 같은 각종 이벤트를 지원했고 시장 상인회에서도 고객 유치를 위한 할인행사를 펼쳤다.
한편 서대문구는 골목경제 활성화를 위해 전통시장에 대한 다양한 지원을 이어오고 있다.
지난해 모래내·서중시장에는 점포별 소화기를 지원하고 개방화장실을 개선했으며 백련시장에는 환경개선 공사를 통해 내부를 도색하고 휴게공간, 캐노피, 홍보조형물, 출입구 간판 LED조명을 설치했다.
유진상가에는 어닝(차양)과 보행로를 정비하고 인왕시장과 영천시장에는 공동배송서비스 운영을 지원했다. 포방터시장에는 골목형시장 육성사업을 통해 펀아트거리 조성, 토요장터 운영 등을 추진하고 상징조형물을 설치했다.
구는 올해에도 시장에 따라 전통시장 가는 날 행사, 노후 배송 장비(오토바이) 교체, 다양한 홍보 마케팅 행사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문석진 서대문구청장은 “지역 내 전통시장들이 시민이 즐겨 찾는 생활장터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경쟁력 향상을 위해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
서대문구청 일자리경제과(02-330-81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