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구 북가좌2동이 ‘사랑과 인정이 넘치는 지역’을 만들기 위해 적극 전개하고 있는 ‘행복나눔 실천운동’이 주위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지난달 28일 점심시간 북가좌2동 중국집 유래성에서는 할아버지 할머니 50여 명이 식탁에 둘러앉아 짜장면을 드시고 계셨다. 어르신들 중에는 거동이 불편해 실버카에 의지해 오신 분도, 허리가 굽어 지팡이와 옆집 할머니의 도움을 받아 오신 분도 계셨다.
주방에서는 면을 뽑고 볶은장을 떠 담는 등 분주했고 홀에서는 북가좌2동 바르게살기위원회 위원 10여 명이 단무지와 양파를 담는 등 봉사를 하고 있었다. 어르신들은 짜장면이 나오기 전, 박수도 치고 노래도 하며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이날은 북가좌2동 바르게살기위원회가 어르신들을 위해 짜장면 나눔행사를 하는 날로 저소득 홀몸어르신 및 관내 경로당 어르신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약 150여 명의 어르신들이 짜장면, 탕수육, 짬뽕, 우동을 드시며 즐거워 하셨다.
바르게살기위원회가 음식비용 일부와 서빙 등 노력봉사를 지원하고 유래성(사장 이성용)에서는 음식비용을 지원하고 주방에서 맛있는 식사를 만들었다.
유래성 사장은 짜장면 150인분을 준비하는 것은 벅찬 일이지만 짜장면을 드신 어르신들이 한결같이 ‘고맙다, 맛있게 먹었다’는 인사를 해 주시면 힘이 절로 난다고 말했다.
한편 북가좌2동의 행복나눔실천운동은 올 연말까지 후원금 1,000만 원 모금과 사랑나눔후원자 1,004분 발굴을 목표로 하고 있다.
유래성 이성용 사장은 이 같은 행복나눔 실천운동의 첫 번째 사랑나눔 천사이기도 하다.
깊어가는 가을날, 짜장면 한 그릇으로 나눔을 실천한 북가좌2동 바르게살기위원회 안경수 위원장은 ‘봉사의 손길이 더 많은 이웃들에게 닿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문의 서대문구 북가좌2동 주민센터(02-330-85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