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의 나이에 거동이 불편한 저소득 홀몸어르신들 중에는 TV를 유일한 친구로 두고 생활하는 분들이 많다.
운동을 하려고 해도 건강상태가 여의치 않고, 다른 취미생활을 할 경제적 여유도 없기 때문이다.
이런 상황을 잘 아는 홍제1동 마봄협의체(위원장 정안순, 안지호)가 외로운 집에서 대부분의 시간을 혼자 보내는 어르신들에게 TV를 지원하는 ‘TV는 사랑을 싣고’ 사업을 진행한 것이다.
디지털 TV(32인치)를 구매해 마봄협의체(이하 마봄)가 어르신들의 집을 방문하여 설치를 도왔고 사용방법도 안내해 드렸다. 더불어, 생활의 불편사항도 살폈다.
대상자는 홍제1동주민센터(동장 안지호)에서 저소득 가정을 방문하여 안부를 여쭤보고 텔레비전 상태를 확인하여 추천했다.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 장애인, 국가유공자 어르신 7명을 추천하였고, 독거장년층 중 건강상의 문제로 인해 외출이 어렵고 왕래자도 없는 3명을 추가로 추천했다.
어르신들은 평소 화질이 흔들리거나 노랗게 변해 있는 TV를 보시다가 새 TV를 보시고 무척 기뻐하셨다. 이전의 작은 화면은 눈이 아프고 잘 안보였는데 이제는 잘 볼 수 있게 되었다며 좋아하셨다.
정안순 위원장은 “경제적으로 어렵고 건강상태도 안 좋으신 분들은 집에서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신다. 그나마 마음에 위안을 삼기 위해 TV를 보려고 해도 그것도 어려운 분들이 계시다. 이번 일로 어르신들이 많이 웃으시고 행복해 하셨으면 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