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구(구청장 문석진)가 이달 18일 오후 5시부터 8시까지 이화여대 ECC 이삼봉홀에서 ‘제6회 대학-지역연계수업 타운홀미팅’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2018년 상반기 서대문구 대학-지역연계수업’에 참여한 4개 대학 8개 학과 학생들이 지역과 연계해 진행한 자신들의 연구 성과를 발표하는 자리다.
구는 이들 8개 학과의 정규 강의에 학과별 최대 250만 원, 총 2,000만 원을 지원했다.
참여 학생들은 이번 학기 중 서대문구 지역자원 조사, 주민 인터뷰, 지역 활동가 및 전문가와 연계한 현장실습 등을 통해 지역 활성화 방안을 모색했다.
이날 타운홀미팅에서는 공간 디자인 기획에 대한 발표가 주를 이룬다. 경기대학교 관광경영학과 학생들은 서대문구 미근동 골목길을 활성화하는 프로젝트를, 이화여자대학교 커뮤니케이션미디어학부 학생들은 이대역 대현문화공원의 활용성을 높이는 3D 디자인을 발표한다.
연세대학교 정치외교학과 학생들은 독립문 영천시장을 ‘에너지 독립’ 시장으로 만드는 방안을, 연세대학교 글로벌인재학부 학생들은 서대문구의 역사문화자원을 기반으로 자신들이 개발한 관광코스 안을 각각 발표한다.
아울러 이번 학기 대학-지역연계수업을 통해 대학생들이 지역사회를 무대로 실제 진행한 프로젝트도 소개될 예정이어서 관심을 모은다.
앞서 연세대학교 국어국문학과 학생들은 신촌 지역 여성활동가들을 만나 그들의 활동을 구술로 채록했고 연세대학교 스포츠응용산업학과 학생들은 신촌 지역을 무대로 뉴스포츠인 피클볼 대회를 개최했다.
경기대학교 애니메이션영상학과 학생들은 서대문구 천연동 충현동 지역 명소를 촬영한 뒤 애니메이션 작업을 더하고, 한국방송예술교육진흥원 음향과 학생들은 신촌의 명소를 촬영하고 음향작업을 더해 각각 다큐멘터리 작품을 만들었다.
타운홀미팅은 1부와 2부로 진행되며 대학생과 교수, 신촌동 도시재생주민협의체 회원, 서대문구 주민과 상인 등 누구나 자유롭게 참관할 수 있다.
문석진 서대문구청장은 “대학-지역연계수업은 대학과 대학생들이 지역 현안에 능동적으로 참여하는 기반을 마련하고자 진행하는 사업으로, 타운홀미팅에서 논의되는 사안들이 실제 사업으로 구체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서대문구청 지역활성화과 도시재생팀(02-330-439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