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구(구청장 문석진)는 서대문구 사회적경제마을자치센터(수색로 43) 입주 기업인 ㈜명랑캠페인이 이달 5일 오후 4시 대전 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고용노동부 주관 ‘2019년 사회적기업 육성 유공’ 시상식에서 ‘고용노동부장관 표창’을 받는다고 밝혔다.
고용노동부는 사회적기업에 대한 국민 인식을 높이고 우수 사례를 발굴, 확산하기 위해 매년 7월 첫째 주인 사회적기업 주간에 맞춰 사회적기업 활성화에 기여한 우수 기업과 기업가를 선정, 시상하고 있다.
㈜명랑캠페인은 사회문제 해결과 국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아 '사회적기업 육성 유공 단체 부문'에서 서울시 소재 기업 중 유일하게 수상한다.
고용노동부와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은 올해 5월부터 우수 사회적기업과 기업가에 대해 공개검증과 현지실사를 진행했으며 지난달 공적심사위원회를 통해 사회적기업 6개, 사회적기업가 2명을 최종 선정했다.
㈜명랑캠페인은 2015년 30여 명의 미혼모들을 대상으로 치유 워크숍을 진행한 것을 계기로, 이들이 배우로 참여해 자기의 이야기를 하는 연극 ‘미모되니깐’을 기획했다.
2015년 11월 서울시청 시민청에서의 공연이 만석을 기록하는 호응을 얻었고 2016년에는 이 연극을 시즌2로 확대했다. 권미혁 국회의원이 이 연극을 관람한 뒤 관심을 보였고 미혼모 지원 관련법 개정안 2개를 대표 발의했다.
이후 ‘한부모가족 지원법’은 2017년 12월, ‘양육비 이행 확보 및 지원에 관한 법률’은 2018년 2월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이처럼 미혼모들이 연극을 통해 직접 낸 목소리가 입법이라는 결실로 이어졌다.
올해 ㈜명랑캠페인은 서대문형무소 등을 배경으로 청년 독립운동가들의 이야기를 담은 지역 역사 문화 콘텐츠를 제작해 공연할 예정이다. 이 기획은 ‘2019년 사회적기업 사업개발비 지원사업’ 대상으로 선정됐다.
문석진 구청장은 “사회문제 인식과 해결을 위한 ㈜명랑캠페인의 노력이 대외적으로 인정받게 돼 매우 기쁘며, 앞으로도 서대문구 사회적경제마을자치센터 입주 기업 등 지역 내 사회적기업들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을 계속 이어 가겠다”고 밝혔다.
서대문구청 사회적경제과(02-330-189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