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구의회(의장 윤유현)은 지난 8월 30일 열린 ‘안전한 먹거리 정책포럼’에서 주민들과 함께 관내 먹거리 정책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이날 포럼은 '서대문형 마을밥상 플랫폼, 어떻게 만들어 볼까'를 주제로 지역 주민 100여 명이 한자리에 모여 ‘마을밥상’이 무엇이고 왜 필요한지에 대해 토론하는 자리였다.
홍길식 서대문구의회 부의장
이에 서대문구의회 홍길식 부의장과 유경선 재정건설위원장, 이경선 의원, 차승연 의원이 참여해 서대문만의 건강한 밥상 만들기에 뜻을 같이 했다.
특별히 차승연의원은 토론자로 나서 먹거리 정책에 대한 의견을 개진하기도 했다.
포럼을 시작하며 홍길식 부의장은 “여전히 많은 이들이 시간과 경제적인 이유로 건강하지 못한 식품에 노출되어 있는 것이 현실이다. 오늘 이 자리가 먹거리 정책에 틀을 만들고 직접적인 사업 시행에 있어 큰 공감대를 만드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서 발표와 토론 시간에는 차승연 의원이 직접 그동안의 서대문구 먹거리 정책에 대한 평가와 더불어 마을밥상 정책이 나아갈 방향, 구의회 차원의 제도 개선 등을 제안했다.
특히 차의원은 공공급식이나 취약계층에게 안전하고 건강한 먹거리를 지원하고 먹거리를 매개로 커뮤니티와 공동돌봄을 활성화하는 서대문구만의 비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마을밥상과 마을부엌 사업을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먹거리 관련 소규모 공동체 활동이나 먹거리 비즈니스 발굴에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리고 권역별이나 동별로 로컬푸드직매장과 마을부엌을 결합한 공간 조성도 제안했다.
행정적으로는 ‘먹거리 전략팀’의 역할 강화와 서대문구 푸드플랜 실행체계를 명확히 하는 부분도 건의했다.
한편 서대문구의회는 관내 먹거리 정책 시행에 제도적 기반 마련을 위해 새롭게 「먹거리기본조례」 제정을 준비 중이다.
또한 구의회는 주민을 대표하는 기관인 만큼 이날 포럼에서 나온 다양한 의견이 실제 먹거리 정책에 충분히 반영, ‘소외 없는 밥상, 배려하는 밥상, 함께하는 밥상’ 실현에 앞장서겠다는 의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