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구가 신촌 연세로 일대를 청소 스페셜 존으로 자체 지정하고 쾌적한 거리 구현을 위해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구는 연세로 대중교통전용지구와 주말 차 없는 거리의 성공 여부가 결국은 ‘거리가 얼마만큼 깨끗한가’에 달려있다고 판단하고 이 지역을 특별 청소구역으로 관리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3월부터 올해 말까지 ‘신촌청소기동대’를 시범 운영하기로 하고, 전담 청소인력 6명을 기간제 근로자로 공개 채용한다.
이달 12일부터 14일까지 접수하며 1차 서류심사와 2차 면접을 통해 최종 선발한다.
만 40세 이상 65세 이하 서울시민이면 누구나 응시할 수 있으며 서대문구민일 경우 가산점이 부여된다.
신촌청소기동대원들은 환경미화원이 근무하지 않는 야간시간대와 주말, 공휴일에 집중 근무한다.
청소기동대는 다음 달 초 발대식을 갖고 출범한다.
이에 앞서 구는 눈에 잘 띄지 않는 곳까지 철저히 청소하기 위해 신촌 뒷골목 청소인력을 기존 2명에서 4명으로 보강했다.
나아가 청소 기동업무를 수행하는 ‘행복차’를 1대에서 2대로, 수거 횟수를 하루 2회에서 4회로 늘리는 등, 깨끗한 연세로를 위해 청소 역량을 집중시킬 계획이다.
아울러 지난달 24일을 시작으로 매주 금요일 신촌지역 상가번영회, 주민, 환경미화원 등이 함께 참여하는 연세로 클린업데이 행사를 연다.
오문식 서대문구 청소행정과장은 “연세로 대중교통전용지구 성공이 청소에 달려 있다”며 “신촌을 찾는 많은 분들이 상쾌한 마음으로 거리를 걷고 문화를 즐길 수 있도록 청소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문의 서대문구 청소행정과(02-330-15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