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창희 국회의장이 12일(현지시간) 오전 우리나라 남극 대륙 과학기지인 장보고 기지 준공식에 참석해 "남극 한 복판에 대한민국의 미래를 개척하는 또 하나의 연구기지를 세워 이제 우리는 명실상부한 남극 연구의 중심국가로 자리잡게 됐다"며 준공을 축하했다.
강 의장은 "장보고 과학기지는 우리 국민에게 거대한 과학의 영토이자, 정신의 영토로, 이곳에서 우리는 과학과 번영, 그리고 평화를 연구해 앞으로 인류사회에 적극적으로 기여할 것"이라며 "국회는 연구원 여러분들이 연구에만 정진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장보고 과학기지는 남극 세종기지에 이어 남국 대륙 로스해 연안 테라노바만 인근에 세운 2번째 과학기지로 총 면적은 4,458㎡이며 생활동, 연구동, 발전동 등 16개동으로 구성, 최대 60명까지 수용할 수 있다. 강 의장 등은 장보고 기지 준공을 기념, 30년뒤(2044년)에 개봉할 장보고기지 월동대원을 위한 응원메시지가 담긴 타임캡슐을 영내에 매설했다.
국회의장이 남극을 방문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강 의장은 13일 미국 맥머도 기지와 뉴질랜드 스콧 기지 등 남극 내 외국 기지들도 함께 시찰할 예정이다. 이날 장윤석.윤명희.경대수.김종훈.이상일 의원(새누리당), 유인태.김춘진.배기운.임내현 의원(민주당)등이 수행했다.
[국회/한국지역인터넷언론협회 정치부 정차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