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최경환 원내대표가 4일 오전 9시 국회에서 열린 주요당직자회의에서 새정치민주연합 안철수 공동대표를 향해 지난 2일 교섭단체 대표연설 중에 '너나 잘해'라고 고함을 친 데 대해 직접 사과했다.
최 원내대표는 "안 대표의 교섭단체 연설에서 나의 부적절한 발언으로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리게 됐다"며 "국민 여러분과 안철수 대표에게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최 원내대표는 "북한 청와대 상공을 활개치고 다니는 현실은 국가안보의 구멍 뚫린 비상상황"이라며 "북한도발에 따른 국민 불안 해소를 위해 여야를 떠나 초당적으로 협력하고 철저한 대비책 강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회/정차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