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구는 자원 재활용과 나눔 확산을 위해 주민이 직접 운영하는 녹색장터를 10월까지 운영한다고 13일 밝혔다.
녹색장터란, 아파트 단지 내 공터나 주차장, 소공원 등 생활주변 공간을 이용해 중고물품을 사고파는 곳을 말한다.
아파트부녀회, 새마을부녀회, 봉사단, 종교단체, 주민자생모임 등이 운영 주체로 참여할 수 있다.
참여 희망 주민은 서대문구 홈페이지 고시공고란에서 사업계획서를 내려 받아 작성한 뒤, 4월 14일부터 5월 30일까지 구청 청소행정과로 제출하면 된다.
운영자로 선정되면 빠르면 이달 말부터 매월 한 차례씩 정기적으로 3회에서 최대 5회까지 녹색장터를 연다.
또 주민참여 활성화를 위해 어린이, 육아, 휴가, 명절 등 테마 장터를 운영하거나 자전거수리, 칼갈이, 친환경 비누와 수세미 만들기 등의 프로그램도 열 수 있다.
장터를 여는 데 1회에 10만 원의 운영비를 지원받는다.
구는 운영자가 희망하는 경우 가까운 재활용센터나 녹색가게 등이 장터 운영방법을 컨설팅해주거나 판매물품을 지원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서대문구는 녹색장터를 구민이 직접 운영함으로써 자율적인 참여분위기와 이웃 간 유대감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문의 서대문구 청소행정과(02-330-15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