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구가 다문화에 대한 유아와 어린이들의 바른 인식을 위해 올 11월까지 어린이집, 유치원, 초등학교를 찾아 ‘다문화 인식개선 교육’에 나선다고 21일 밝혔다.
강사로는 ‘서대문구 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 소정의 과정을 수료한 중국과 베트남 출신 결혼이민자 3명이 참여한다.
어린이집과 유치원에서는 ▲각 나라 국가와 문화 소개 ▲한국문화와 비교해 알아보기 ▲전통의상 체험 ▲국기, 국화, 전통모자 만들기 등이 진행된다.
초등학교에서는 ▲다문화감수성 테스트 ▲다문화 개념과 현황 이해 ▲사례를 보고 의견 공유하기 ▲인식개선을 위한 동영상 관람 등의 내용으로 교육이 이뤄진다.
서대문구는 다음 달 중에 일본, 필리핀, 베트남인 결혼이민자 5명을 강사로 추가 선발할 계획이다.
이후에는 기존 중국, 베트남 외에 일본과 필리핀에 관한 교육도 이뤄진다.
다문화 인식개선 교육 신청은 서대문구 여성가족과(02-330-1292)로 하면 된다.
구는 교육기관이 희망하는 국가와 교육일자에 맞춰 다문화강사를 파견하고 강사비를 지원한다.
구 관계자는 ‘이번 교육이 다른 문화에 대한 호의적 인식은 물론, 다문화가족 어린이들의 문화적 정체성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