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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민주연합 안철수 공동대표 세월호 사건 '단장(斷腸)의 슬픔'에 비유...

서대문인터넷뉴스 2014. 4. 23. 14:24

 

 

새정치민주연합은 23일 오전 9시 국회 당대표실에서 최고위원 및 여객선 침몰사고 대책위원장단 연석회의를 갖고 참석자들은 "진도여객선 침몰사고의 유가족과 실종자 가족분들에게 애통한 심경을 전하는 당의 입장"을 전했다.


안철수 공동대표는 "단장(斷腸)의 슬픔이라는 말이 있듯이 배에 실려서 잡혀가는 새끼를 사흘 밤낮을 쫓아간 어미 원숭이의 창자가 토막토막 끊어져 죽었다는 고사에서 비롯된 말을 인용하면서 진도여객선 침몰사고의 유가족과 실종자 가족분들의 고통이 이만큼 클 것"이라고 말했다.


안 대표는 또 "우리 정부의 사고대책에 관한 체계적인 준비나 능력이 전혀 없다는 것을 모두 깨달았기 때문으로 이번 사고로 조카딸을 잃은 분께서 하루 세끼 먹는 나라보다 하루 두끼를 먹어도 안전하고 행복한 나라에서 살고 싶다는 말씀을 했다"며 애통한 심경을 밝혔다.


김한길 공동대표는 "꽃다운 아이들을 속절없이 보내면서 어른으로서, 정치인의 한 사람으로 오늘도 비통한 심정으로 자책하지 않을 수 없고, 국정의 책임있는 사람들 모두가 죄인"이라며 "세월호 참사에 대한 관계자들의 책임도 있지만 우리의 책임도 크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아빠 힘내세요! 우리가 있잖아요 라고 했기 때문에 이 땅의 엄마 아빠들이 직장에서, 사회에서 어려운 시간들을 견뎌낼 수 있었을 것"이라며 "여야가 함께 자식 잃은 부모의 절절한 심정으로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들어내는데 매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우원식 최고위원 "싸늘한 시신으로 돌아온 많은 학생들이 손가락이 골절되고 멍이 들어 있었다고 들었다"며 "어른들의 말만 안 들었어도, 이런 못 믿을 사회를 만드는 구성원, 어른의 한사람으로서 얼굴을 들 수 없고, 초기대응만 했어도 이렇게 큰 피해는 없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국회/한국지역인터넷언론협회 정치부 정차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