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구가 초등학생들에게 책 읽는 흥미를 주어 독서를 생활화할 수 있도록, 어린이 눈높이에 맞춘 ‘책 읽어주기’ 사업을 연말까지 추진한다고 23일 밝혔다.
이 사업은 초등학교 저학년을 대상으로 고학년 학생 또는 학부모들이 아침이나 방과 후 독서 시간을 활용해 정기적으로 책을 읽어주는 프로그램이다.
구는 지난달 공모를 통해 고은, 안산, 연희, 창서, 홍제, 이대부속, 추계 초등학교를 ‘책 읽어주기’ 운영 학교로 선정했다.
이들 7개 학교에는 도서구입비 등 프로그램 운영을 위한 비용 100만 원씩을 지원한다.
책 읽어주는 요일과 시간, 참여 자원봉사자 범위 등은 각 학교별로 정한다.
또 참여 학교는 동화구연 전문가를 초청해 낭독 봉사자를 대상으로 강의를 열거나 우수 자원봉사 학생을 격려, 시상할 수 있다.
이 같은 ‘책 읽어주기’로 초등학교 저학년 어린이들의 독서 생활화는 물론, 낭독을 통한 고학년 학생들의 정서 함양과 학생들 간, 학부모와 학생 간 친밀감 향상 등이 기대된다.
서대문구는 보다 많은 학생들의 책 읽는 즐거움을 위해 내년부터는 관내 18개 모든 초등학교가 ‘책 읽어주기’에 참여할 수 있도록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문의 서대문구 교육지원과(02-330-19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