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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원내대표 이완구 의원(충청), 정책위의장 주호영 의원(대구) 선출...

서대문인터넷뉴스 2014. 5. 8. 14:36

 

 

새누리당의 새 원내대표에 친박(친박근혜)계 3선 의원인 이완구(충남 부여·청양) 의원이 선출됐으며, 원내대표 러닝메이트인 정책위의장에는 비박계(비박근혜)인 3선의 주호영(대구 수성을) 의원이 당선, 앞으로 1년 동안 중책을 수행하게 된다.


이완구-주호영 의원은 8일 오전 11시 국회 246호실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원내대표-정책위의장 러닝메이트 후보로 단독 출마, 표결 없이 120여명의 국회의원 전원의 만장일치 박수로 합의 추대되어 충청권과 '텃밭'인 TK의 계파가 어우러진 친박과 비박의 합작품이 탄생했다.



당초 출마를 저울질했던 주류 측 인사들이 친박 분화나 계파 갈등을 우려해 뜻을 접으면서 이완구 신임 원내대표를 추대하기로 의견이 모아졌다. 충남 홍성이 고향인 이 신임 원내대표는 충남 지사를 역임한 여권의 대표적인 충청권 인사로 통한다.


행정고시 출신으로 충북과 충남경찰청장을 지낸 뒤 정치권에 입문해 15·16대 의원을 지냈으며 지난 2006년 지방선거에서 충청남도 도지사에 당선됐으나 2009년 정부의 세종시 수정안에 반발해 지사직을 사퇴하고 국회에 입성했다.


주호영 신임 정책위의장은 판사 출신으로 전임 이명박 정부에서 장관을 지내는 등 친이(친이명박)계 핵심 인사로 통하지만 매사에 합리적이고 온화한 성품 덕에 새누리당내에서 계파를 뛰어넘어 폭넓은 인맥을 갖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완구 원내대표가 원내대표 출마 명분으로 삼았던 '6·4 지방선거 충청권 표심 확보'가 의원들 사이에 호감을 얻어 당선됐으며, 7월 14일 새누리당 대표를 뽑는 전당대회를 앞두고 김무성·서청원·이인제 등 여러 주자들이 벌이는 대표 경선을 깨끗이 처리해야 하는 중책도 맡게 됐다.


이완구 원내대표와 주호영 정책위의장은 미니 총선급이 예상되는 7·30 재보궐 선거에 7.14 전당대회에서 새 당 대표가 선출되어도 공천권을 행사할 수 없기 때문에 공천권 및 모든 선거일정 행사 등을 총괄 지휘해야 하는 권한을 행사하게 된다.


이 원내대표는 "중차대한 시기 새누리당 원내대표라는 중책을 맡게 되어 어깨가 무겁지만 온몸을 던져 공직의 마지막 기회라는 각오로 국가와 당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원내수석부대표에는 김재원 의원(의성), 정책위수석부위원장에는 부산출신 나성린 의원이 임명됐다.

 

[국회/한국지역인터넷언론협회 정치부 정차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