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구가 지난 주말인 10일 오전 10시부터 2시간 동안 구청 6층 대강당에서 가족봉사단 42가족 110명이 참여하는 가운데 ‘사랑의 효 보물선 보내기’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이날 활동은 가정의 달을 맞아 효와 가족의 소중함을 생각하고 소외된 이웃에게 따뜻한 관심을 전하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봉사단원들은 가족 단위로 모여 가정에서 가져온 생필품과 푸드마켓에서 지원받은 물품을 자신들이 꾸민 일명 ‘사랑의 효 보물선’ 상자에 담아 포장하고 편지도 썼다.
선물 상자들은 서대문구 통합사례관리사를 통해 형편이 어려운 가정에 전해진다.
구 관계자는 “어려운 이웃을 위해 가족들이 함께 한 자리여서 더욱 뜻 깊은 봉사였다”고 밝혔다.
서대문구는 가족이 이처럼 함께 봉사활동을 하며 친밀감과 보람을 느낄 수 있도록 지난 2월 공개모집을 거쳐 가족봉사단을 운영하고 있다.
토요일을 이용해 매월 한 차례씩 활동하는데 앞서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할 이면지 재활용 노트를 만들고 안산자락길 자연보호캠페인도 펼쳤다.
또 올 11월까지 아프리카 신생아 모자 뜨기, 경로당 환경미화 및 말벗 돼드리기, 사랑의 송편나눔 등의 봉사활동에 참여할 예정이다.
올해 4년째를 맞은 ‘서대문구 가족봉사단’은 어린이와 청소년 봉사활동에 부모가 함께 참여함으로써 봉사의 내실을 다지고 타인에 대한 배려를 높이며 건강한 가족문화 형성에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다.
문의 서대문구 복지정책과(02-330-12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