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구는 들개나 유기견으로 인한 피해를 막기 위해 인왕산 주변 등 주택가와 인접한 관내 야산 5곳에 포획틀을 설치했다고 21일 밝혔다.
들개 출몰 신고를 받고 출동하더라도 움직임이 빨라 실제 포획하는 데 어려움이 있기 때문이다.
구는 한 번 포획된 지점은 실효성이 떨어지는 만큼, 수시로 포획틀을 이동 배치할 계획이다.
서대문구는 또 ‘한국동물구조관리협회’를 유기견 전문관리업체로 지정하고 유기견과 들개에 대해 지속적인 단속을 펼친다.
구 관계자는 ‘포획틀이 먹이로 유인하는 방식’이라며 ‘산에서 유기견을 만나면 먹이를 주지 말고 등산 후 남은 음식물쓰레기도 산에 버리지 말 것’을 당부했다.
또 공격성을 가진 유기견이나 들개로 인해 어린이와 반려견이 놀라거나 피해를 입는 일이 없도록 ▲개 앞에 떨어진 먹이 줍지 않기 ▲낯선 개는 손대지 않기 ▲짖지 않고 노려보는 개 조심하기와 같은 수칙을 숙지해달라고 말했다.
문의 서대문구 경제발전기획단(☎330-19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