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구가 자신의 집 베란다에 미니태양광 시설을 설치할 공동주택 320가구를 23일부터 선착순 모집한다.
미니태양광 시설은 태양광 모듈, 마이크로 인버터, 난간거치대, 콘센트 등으로 구성돼 있으며 남향 베란다에 간편하게 설치할 수 있다. 또 설치 후 5년 동안 무상 하자보수도 받을 수 있다.
비용 30만 원이 지원돼, 개인은 전체 설치비 65만여 원 가운데 약 35만 원만 부담하면 된다.
250W 태양전지 설치 시, 1년에 292kWh의 친환경 전기 에너지가 생산되는데, 이는 900리터 양문형냉장고를 1년 동안 사용할 수 있는 용량이다.
월평균 만3천여 원의 전기요금이 절감돼 최소 30개월 정도면 투자비를 회수할 수 있다는 것이 구의 설명이다.
서대문구는 6월 20일까지 입주자대표회의나 개인으로부터 신청을 받는다. 설치는 같은 달 30일부터 진행된다.
희망 주민은 구청 홈페이지 공지사항란에서 신청서를 내려 받아 작성한 뒤, 이메일(jeje90@sdm.go.kr)이나 팩스(330-8623)로 제출하면 된다.
구 관계자는 “320가구를 초과하더라도 다른 구의 신청 상황에 따라 선정 가구가 늘 수 있어 관내 공동주택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문의 서대문구 환경과(☎330-87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