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구(구청장 문석진)가 가을이 무르익는 10월 ‘주민 아마추어 예술단’이 참여하는 거리공연을 연다.
개별적으로 활동하는 예술단을 모아 주민들에게 더욱 다가갈 수 있는 공연의 장을 마련한다.
10일 오후 6시에는 신촌 명물거리 쉼터에서 ‘신촌동 색소폰 동호회’가 7080가요를 중심으로 거리공연을 펼친다.
12일에는 같은 장소에서 오후 4시 30분부터 ‘북아현동 기타교실’, 그리고 오후 7시부터 ‘신촌동 크로마하프단’ 회원들이 공연한다.
특히 이날 연주는 매주 토요일 펼쳐지는 ‘신촌 버스킹’ 공연과 함께 열려 세대 간, 관광객과 주민 간 화합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18일 오후 5시 홍제천 폭포마당에서는 ‘홍은1동 굿모닝팝스오케스트라’가 구민과 함께하는 어울림 거리공연을 선보인다.
서대문구에서는 14개 동 474명의 주민들이 참여하는 가운데 모두 30개 주민 아마추어 예술단이 활동하고 있다.
기악밴드가 7개로 가장 많고, 이 밖에 서양댄스, 태권도시범, 한국무용, 사물놀이, 난타, 판소리민요, 노래, 서양화 관련 동호회들이 구성돼 있다.
참여 주민 연령은 50대가 40%로 가장 많고 60대 33%, 40대 14%순이다.
또 70대가 9%, 20대와 30대도 각각 3%로 다양한 연령층이 주민 아마추어 예술단에 참여하고 있다.
지난달 27일과 28일 열린 서대문독립민주페스티벌에서도 10개 동호회가 사물놀이, 난타, 오케스트라 연주 등을 선보여 관객들을 많은 호응을 얻었다.
문석진 서대문구청장은 ‘문화가 흐르는 서대문을 위해 내년에는 독립공원, 창천어린이공원, 홍제천 폭포마당, 불광천 해담는 다리 공연장 등에서 봄가을 매주 정기적으로 공연을 열 계획’이라고 밝혔다.
문의 서대문구 자치행정과(02-330-10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