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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선 원내대표 교섭단체연설 '대한민국 어쩌다 이 지경에 이르렀는지'

서대문인터넷뉴스 2014. 6. 12. 14:29

 

 

새정치민주연합 박영선 원내대표는 12일 오전 10시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무겁고 엄중한 마음으로 이 자리에 섰으며, 매일 매일 역사 앞에서 얼마나 겸허하고 솔직한지, 지금 역사 앞에 서 있는 이 순간. 부끄럽지 않은지 성찰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세월호 진상규명에는 성역이 있을 수 없으며, 허둥대며 속수무책이던 박근혜 정부의 모습을 온 국민은 그대로 봤다"고 강조하고 "나라가 어쩌다 이 지경이 되었는가라는 탄식이 국민들 사이 곳곳에서 나오고, 세계 15위 경제대국의 자긍심을 가졌던 국민들은 이 상황을 도저히 이해할 수가 없다"고 꼬집었다.


이어 박 원내대표는 "사람이 존중받는 생명정치를 위해 우리는 노후, 주거, 청년실업, 출산보육, 근로빈곤의 5대 新사회위험을 해결해야 한다"며 "첫째 위험, 노후불안 해소, 둘째 위험, 주거불안 해소, 셋째 위험, 청년실업 해소, 넷째 위험, 출산보육불안 해소, 다섯째 위험, 근로빈곤을 해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 원내대표는 또 "이명박 정부에 이어 박근혜 정부에 이르기까지 정치검찰의 횡포가 줄어들지 않고 있다"고 지적하고 "이명박 정권이 BBK로 검찰에 발목이 잡혔다면, 국정원 불법대선개입사건, 남북정상회담 대화록 유출사건,국정원 간첩증거조작사건은 박근혜 정권의 아킬레스 건"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박 원내대표는 "최근 보여준 정치검찰의 행태는 우리 사회의 적폐이며, 척결대상임을 다시 한 번 강조하고, 유병언 전 회장 한 사람 못잡아서 대통령이 나서고 군병력까지 동원하는 이런 상황에 국민은 무능과 무책임이라는 지적을 하고 있으며, 자신이 야당 원내대표 취임 일성으로, 정부여당이 바른 길을 걸으면 적극 협력하겠다"고 약속했다고 상기했다.



그는 "자신이 이 약속을 지킬 수 있도록 정부와 여당이 도와주면 야당도 앞장서 변화할 할 것"을 약속하고 "대공황에서 미국을 구한 프랭클린 루즈벨트 대통령에게는 아주 단순한 '국민이 원하지 않으면 하지 않는다'는 아주 작은 하나의 원칙을 고수했던 것처럼 저와 새정치민주연합도 국민이 원하지 않는 일은 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박 원내대표는 "끝으로 세월호 희생자와 실종자 가족에게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리고, 눈물이 우리에게 하던 말을, 여러분의 슬픔을 결코 잊지 않겠다"고 다짐하고 "여러분의 문제는 여러분만의 문제가 아니라 대한민국의 문제로 마지막 실종자 1명을 찾을 때까지 새정치민주연합은 가족 여러분과 함께 하겠다"며 대표 연설을 마무리했다.


[국회/한국지역인터넷언론협회 정치부 정차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