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구가 쓰레기가 쌓이고 잡초가 우거진 개미마을(홍제3동 9-81번지 일대) 골목길을 깨끗이 정비했다.
앞서 구는 올해 5월 해당 지역 주민대표 및 통장과 면담을 가졌으며 주민설명회도 2차례 열었다.
이를 통해 ‘마을을 깨끗이 정리하고 기존 경작지를 제외한 곳에 나무와 화초를 심어 골목길 환경을 개선하자’는 공감대를 마련했다.
7〜8월에는 쓰레기와 폐기물을 처리하고 조경석 쌓기, 토양 바꾸기 등을 통해 식재 기반을 조성했으며 9월에는 주민들이 함께 모여 꽃과 나무를 심었다.
지속적인 관리를 위한 기술지도는 수목전문가의 재능기부를 통해 이루어졌다.
이 같은 개미마을 골목가꾸기는 낙후된 주거 밀집지역 골목길을 주민 스스로 푸르게 하는 ‘서울, 꽃으로 피다’ 캠페인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이는 기존 관 주도로 이루어지던 생활권 녹화와 달리 마을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고 스스로 관리함으로써, 녹지를 확충함은 물론 애향심도 높이고 있다.
서대문구는 ‘주민참여형 녹화사업’을 점차 확대 시행해나갈 계획으로, 자세한 내용은 구청 푸른도시과(02-330-1963)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