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구보건소는 관내 각 약국과 보건소에 모아진 가정 불용의약품을 수거해 지난주 안전하게 폐기했다고 30일 밝혔다.
보건소는 가정 내 폐의약품에 따른 환경오염과 중독사고를 막기 위해 사업을 추진, 이번에 590kg을 수거했다.
가정에서 복용하고 남은 폐의약품을 흔히 종량제봉투에 담아 배출하거나 수돗물에 흘려보내는 일이 많기 때문이다.
모아진 폐의약품은 환경에 피해가 없도록 폐기물업체에서 안전하게 고온 소각 처리됐다.
지난 2008년 267kg을 시작으로 서대문구보건소는 지금까지 15,260kg의 폐의약품을 수거, 폐기했다.
보건소 관계자는 "가정 내 오래된 의약품을 약국이나 보건소로 가져오면 재사용 여부를 알 수 있다"며 “약물 안전사용 교육과 캠페인 등을 통해 불용의약품의 바른 처리 방법을 주민들에게 지속적으로 알려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문의 서대문구보건소 의약과(☎330-89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