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이완구 원내대표는 청와대 시진핑(習近平) 국빈만찬에 앞서 "세월호 특별법을 이번 임시국회 안에 통과시키기로 박영선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와 의견을 모았다"며 "7월 16일 열리는 국회 본회의에서 '세월호 특별법'이 처리될 것"이라고 말했다.
새정치민주연합 박영선 원내대표도 "시진평 주석 국빈만찬이 시작되기 전 새누리당 원내대표와 세월호 특별법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고 확인하고 "여야 정책위의장 주재로 특별법 해당 상임위 간사 연석회의를 열고 16일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시키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말했다.
또한 나머지 '세월호 관련법'도 오는 8월 임시국회에서 조속히 처리하기로 합의했으며, 여당은 '세월호 침몰사고 진상조사 특별법 및 세월호 침몰사고 피해보상 특별법'을 각각 제출했으며, 야당도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 및 피해자 지원 등에 관한 특별법'의 주요 내용을 공개했다.
한편, 박근혜 대통령은 이번주 중 이완구.박영선 여야 원내대표와 주호영.우윤근 여야 정책위의장 등 4명을 청와대로 초청해 회동을 갖기로 정무라인에서 구체적인 일정 조율에 나서자 야당은 '세월호 특별법 등을 위해 소통하겠다는 대통령의 요청을 거부할 이유가 없다'고 말해 만남이 성사될 것으로 보인다.
[국회/한국지역인터넷언론협회 정치부 정차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