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구가 여성 감정노동자들이 행복하게 근무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서울시와 함께 ‘착한 소비자, 착한 사업주 캠페인’을 펼친다고 31일 밝혔다.
이 캠페인은 대형마트와 백화점 판매장이나 콜센터 등 서비스 분야에 근무하는 여성 근로자들이 대인 업무 스트레스를 줄이고 보다 안전하고 편안한 환경에서 근무할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에서 진행된다.
구는 캠페인의 일환으로 ‘감정노동자와 함께하는 실천약속 10계명’ 리플릿을 만들어 배포한다.
여기에는 소비자 실천사항으로 ▲반말을 하지 않고 존중하는 언행하기 ▲서로가 고객이 될 수 있다는 역지사지의 마음 갖기 ▲문제 제기는 합리적으로, 목소리는 부드럽게 하기 등의 내용이 담겼다.
또 사업주 실천사항으로는 ▲감정노동자를 위한 안전한 근무환경 조성하기 ▲소비자 응대 매뉴얼 마련하기 등을 제안하고 있다.
서대문구는 감정노동자가 즐겁게 일할 수 있는 소비자 및 기업 문화를 위해 그린스타트 환경실천단, 바르게살기운동 여성회, 각 동 새마을부녀회 등과 캠페인을 연다.
또 나눔장터와 문화축제 등 각종 행사와 병행해 홍보활동을 전개한다.
서대문구청은 “이 캠페인이, 소비자와 사업주가 여성 감정노동자들의 전문적인 역할을 인식하고 이들의 근무여건 개선을 위해 함께 노력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문의 서대문구청 여성가족과(☎330-82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