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구는 집중호우로 인한 침수에 대비하기 위해 ‘아현역 횡단 사각형 하수암거 확장공사’를 마쳤다고 17일 밝혔다.
지하철 2호선 아현역 일대는 주변 고지대 노면수가 집중 유입되는 곳으로 비가 많이 오면 인근 상가와 도로에 침수 피해가 자주 발생했다.
기존 하수암거가 아현역 통과 구간에서 급격히 좁아져 물 흐름이 원활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구가 이번에 폭 3.5m, 높이 2m, 길이 58m의 하수암거를 이곳에 설치해 침수우려를 해소하고 인근 상인과 주민들의 숙원을 해결했다.
특히 교통량이 많고 지하 구조물이 복잡하며 주변에 각종 공사장이 산재한 어려운 현장 여건 속에서도, 공사가 시작된 올해 3월부터 야간작업 및 인근 공사장 관계자와의 원활한 협력을 통해 안전하게 공정을 마쳤다.
구는 올 들어 연희동 서울외국인학교와 신촌 현대백화점 인근에서도 ‘하수관 신설 및 개량’ 공사를 추진하는 등, 침수로부터 안전한 도시 만들기에 꾸준히 힘쓰고 있다.
문의 서대문구청 안전치수과(☎330-19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