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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민주연합 당권레이스 상대후보 흠집내기로...정책대결 없어 실망!!

서대문인터넷뉴스 2015. 1. 19. 14:42

 

 

 

'제가 좀 약해 보여서 걱정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청양의 해 을미년에는 달라진 모습을 보여드리겠습니다' 신년초 대의원들에게 보낸 연하장에서 변모하는 모습을 보이겠다고 다짐한 문재인 후보는 평소 점잖은 어법을 접고 연일 강성 발언으로 상대후보를 곤혹스럽게 한다.


문재인 후보는 최근 합동토론에서 "박지원 후보가 나를 당 대표 경선에 나오면 안된다고 주장하지만 이는 패권주의적이며 당을 계속 장악하겠다는 발상"이라고 비난하고 "박지원 후보가 당 대표가 되면 제왕적 대표가 될 것으로 당원들이 걱정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이 같은 문 후보의 발언에 박지원 후보는 "대선 후보가 당권까지 가져서는 안된다"며 당권.대권 분리론을 주장하고 "문 후보가 청와대 민정수석 때 대북송금 특검을 하면서 남북관계가 시들해졌고, 김대중 대통령은 투석을 시작했다"는 공세를 펼쳐 두 후보간 감정이 격해지고 있다.


노동현장을 방문하는 등 정책 중심 행보를 펼치고 있는 이인영 후보는 "문재인&박지원 후보의 설전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어 당원들의 관심을 자신에게 쏠리게 하기 위해서는 잠시 비켜서 있는 것이 좋겠다"는 계산으로 충돌을 피하고 있다.


이 같은 주장에 새정치민주연합 한 관계자는 "후보들간 언쟁이 지나치게 격화될 경우 당을 위해서 결코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지적하고 "세 후보가 정책이나 비전이 아닌 상호 비방전으로 당권에 도전하고 있어 국민의 신뢰를 받지 못하고 있어 선거전략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충고했다.

[국회/한국지역인터넷언론협회 정치부 정차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