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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대문문화회관 10월 <마티네 드라마 콘서트 7&7 Ⅳ>

서대문인터넷뉴스 2013. 10. 23. 14:58

 

 

가을 아침 주부들의 이른 발걸음을 재촉한 <마티네 드라마 콘서트 7&7> 그 네 번째 무대가 지난 10월 17일 오전 11시 서대문문화회관 소극장에서 열렸다.

이번 무대는 지난 MBC 드라마 ‘백년의 유산’에서 열연을 펼쳤던 중년의 멋진 신사 배우 남명렬(54)이 무대 전반을 이끄는 낭독 공연으로 많은 주부, 여성들의 감성을 사로잡았다.
남명렬은 그간 연극무대와 브라운간을 오가며 익히 많은 관객층의 사랑을 받아오고 있는 중후한 매력이 넘치는 배우로 손꼽힌다. ‘마티네 콘서트’는 이른 아침 음악회로 매월 1회 목요일 마다 서대문문화회관 소극장에서 상설로 기획되는 레퍼토리 작품 이다. 지난 7월부터 시작된 <마티네 드라마 콘서트 7&7> 은 제목에서 느낄 수 있듯이 클래식음악 연주를 바탕으로 특정 배우가 음악거장들의 지난 발자취를 극으로 표현해 내는 독특한 음악회다. 특히 이번 작품은<거장, 천재를 만나다 - 쇼팽과 루빈슈타인>의 음악세계로 피아니스트인 루빈슈타인의 일세기를 무대 위에서 만날 수 있었던 특별한 기회가 만들어 졌다. 특히 남명렬의 감미로운 목소리와 무대 위에서의 움직임은 이번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었던 비결이 숨겨져 있다.

서울튜티앙상블의 클래식 음악이 곁들여진 탄탄한 연기와 쇼팽 녹턴Op.9, 에튀드 Op25 No.12, 롯시니 주제에 의한 변주곡 등 천재 작곡가였던 쇼팽과 루빈슈타인의 약 100년을 뛰어넘는, 그들의 일생에서의 고뇌와 심적 갈등을 남명렬이 선 굵은 연기로 재조명되었다. 각자 다른 그들의 삶은 남명렬의 1인극을 통해 마치 하나의 인물처럼, 서로 다른 이름을 가졌지만 그들이 가진 음악적 철학과 천재성을 알아가는 공연이었다.

서대문문화회관은 11월 14일 목요일 오전 11시 배우 박정자가 특별 출연하는〈마티네 드라마 콘서트〉오직 당신에게만 들려주는〈11월의 왈츠〉로 그 다섯 번째 무대를 통해 새로운 관객을 만날 예정이다. 관람료는 5천원이며, 자세한 공연문의 및 예매는 02-360-8560~1을 이용하면 좀 더 자세한 안내를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