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구, “고카페인 음료 주의하세요”
서대문구(구청장 문석진)가 이달 19일부터 22일까지 나흘간 학원가 주변 소규모 슈퍼마켓과 편의점 등을 대상으로 ‘청소년의 고카페인 음료 다량 섭취 방지’를 위한 계몽 활동을 펼친다.
방학기간 청소년들의 고카페인 음료 구매가 많을 것으로 예상돼 학부모식품안전지킴이와 함께 ‘고카페인 음료 주의’ 포스터를 배부한다.
또 청소년들이 고카페인 에너지음료와 커피류를 의도하지 않은 채 구매하고 과다 섭취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관내 소규모 식품판매점 523곳에 ‘고카페인 음료 판매 코너’ 스티커를 제작, 배부했다.
구는 일반 음료와 고카페인 음료를 구분할 수 있도록 이 스티커를 판매대에 부착해 줄 것을 각 식품판매점에 요청했다.
개학 이후에는 ‘어린이 식생활안전관리 특별법’에 따라 고열량·저영양 식품과 고카페인 음료 판매를 금지하고 있는 학교와 어린이기호식품 우수판매점을 대상으로 지속적인 점검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아울러 청소년 흡연과 음주 예방을 위한 각종 교육 때에도 고카페인 음료 다량 섭취로 인한 건강상 부작용을 적극 알릴 방침이다.
한편 고카페인 음료란, 카페인이 ㎖당 0.15㎎ 이상 함유된 액체식품을 말한다.
최근 일본에서 20대 젊은 남성이 고카페인 에너지음료를 장기간 다량 섭취해 사망하는 사례가 발생했다.
서대문구보건소는 “청소년이 카페인을 다량 섭취하면 불면증, 행동불안, 정서장애를 비롯해 심장박동수 증가로 인한 가슴 두근거림과 혈압상승, 철분과 칼슘 흡수 방해에 따른 빈혈과 성장저해 등의 부작용이 더욱 우려돼 이 같은 사업을 준비했다”고 밝혔다.
문의 서대문구보건소 보건위생과(02-330-11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