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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법사위 소속 의원들 기자회견 갖고 '국정원 댓글 대량살포' 주장!

서대문인터넷뉴스 2013. 12. 5. 10:48

 

 

민주당이 4일 소속의원 전원 명의로 새누리당에 특검 수용을 촉구하는 결의문을 채택한 가운데 법사위 소속 의원들은 "국가정보원이 극우 성향 사이트나 블로그, 카페, 트위터 이용자 모임에 올라온 글을 자동 전송프로그램으로 인터넷에 대량 살포했다"고 주장했다.  

민주당 법사위 소속 위원들은 국회 민주당 원내대표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국정원 대선개입 의혹 사건의 2차 공소장 변경에 따른 범죄일람표를 정밀 분석한 결과 개인의 일탈행위라는 국정원 해명과 달리 조직적으로 선거에 개입한 정황이 드러났다"고 밝혔다.  

이춘석 의원은 "국정원 직원들은 극우 성향의 인터넷 뉴스매체, 트위터 당(같은 성향의 이용자 모임 등), 블로그를 통해 트위터 피드와 '트윗 덱이라는 봇 프로그램(자동 트위터 계정을 만들어 댓글을 한꺼번에 퍼 날라주는 방식)으로 연결해 대선이나 정치 관련 글을 퍼뜨렸다"고 말했다.  

 

서영교 의원은 "종합 뉴스 사이트는 다양한 콘텐츠가 하루에도 수백 건 전송되기 때문에 자동 프로그램으로 내용을 거를 수 없어서 극우 사이트만 연결한 것"이라며 "국정원이 링크한 곳은 정제되지 않은 욕설과 확인되지 않은 허위정보, 국민을 좌우로 가르는 내용이 대부분"이라고 덧붙였다.

 

[국회/정차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