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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대문구, 연세로에 ‘문학의 거리’ 조성
서대문인터넷뉴스
2013. 10. 2. 15:46
대학가이면서도 상대적으로 문화 인프라가 취약한 신촌에 문화 명소가 들어선다.
서울 서대문구(구청장 문석진)가 신촌 연세로에 국내 저명작가들의 양손 핸드프린팅을 가로세로 50cm의 동판으로 제작, 설치하고 ‘문학의 거리’로 가꾼다.
동판에는 작가들이 젊은 세대의 힘을 북돋우기 위해 직접 쓴 글귀도 함께 새겨진다.
참여 인사는 김남조 시인, 조정래 작가, 박범신 작가, 이어령 교수, 유안진 시인, 정호승 시인, 이근배 시인 등 모두 15명이다.
구는 다음 달 말 완공을 목표로 지하철 2호선 신촌역에서 명물거리로 이어지는 170m 구간에 동판을 설치한다.
12월에는 작가 사인회 및 독자와의 대화 등이 어우러지는 제막식을 열 계획이다.
이후에도 창천공원, 명물거리 공연장, 스타광장, 주민쉼터와 연계해 시 낭송회, 거리음악가 공연 등의 문화 행사를 상시 추진한다.
인근 홍익문고에서도 독서토론회와 추천도서 백일장을 개최해 ‘문학의 거리’ 조성에 힘을 보탠다.
문석진 서대문구청장은 "문학의 거리로 인해 기존 먹거리 위주의 유흥가로 인식돼 왔던 연세로가 문화 명소로 탈바꿈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2일 오후 3시에는 ‘문학의 거리’ 참여 작가 가운데 김남조 시인, 조정래 작가, 유안진 시인, 이근배 시인이 서대문구청을 찾아 동판 제작을 위한 핸드프린팅과 젊은이들을 위한 경구를 직접 남겼다.
문의 서대문구 문화체육과(02-330-17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