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는 25일 오전 10시 국회 당대표실에서 제1차 회의를 열고 김종인 선거대책위원장은 "국민들이 혐오하는 정치를 어떻게 하면 우리가 포용할 것이냐는 측면에서 여러 선대위원들이 뜻을 모아 총력을 경주하면 이번 선거에서 반드시 승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사실 제가 여기 올때에는 굉장히 많은 부담을 가지고 들어 왔으나 1차 명단이 발표되고 난 다음에 나타나는 반응들을 보니깐, 저 사람이 무슨 친노 패권주의를 타파하고, 한사람도 선대위에 친노를 안 넣겠다고 해놓고 12명의 친노를 넣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우리나라가 87년 민주화 헌법을 제정해 거의 30년 동안을 정권교체도 이뤄봤고 민주화도 실현하는 과정도 겪어봤지만 과연 우리가 실질적인 민주화가 어느 정도 성취되었느냐. 민주주의가 지금 후퇴하고 있느냐 후퇴하지 않고 있느냐는 냉철하게 생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영선 의원 등 다른 선대위원들도 이날 회의에서 "현재 경제위기 등을 거론하며 이번 총선에서의 승리를 다짐했으며, 더불어민주당이 호남에서 신뢰를 잃게 된 이유 및 대책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누고 선대위 출범을 계기로 더욱 단결하여 총선 승리를 이루자"고 의견을 모았다.
한편, 25일 오전 전격 발표된 '국민의당과 국민회의'의 통합은 "우리가 과대평가할 필요는 없겠지만 그렇다고 과소평가해서도 안되는 일"이라며 "27일 중앙위에서 선대위 당헌이 개정된 뒤 29일 2차 회의에서 선대위 하부기구를 구성키로 의견"을 모았다.
[국회/정차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