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가좌2동(동장 오경찬)에서는 명지대학교 졸업생 봉사모임 ‘동아줄’(대표 구동훈)이 지난 12일 주민센터 5층 회의실에서 지역 내 저소득 어르신 22명에게 장수사진을 찍어드렸다.
이 행사는 지역사회보장협의체(위원장 흥사승)와 함께 사진에 재능과 취미가 있는 명지대학교 졸업생들이 재능 기부로 마련했다.
동협의체 위원들은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을 촬영장으로 모셔 왔고 봉사단은 사진 촬영은 물론 촬영용 한복과 양복을 준비하고 머리 손질과 메이크업을 직접 해드렸다.
또 어르신들이 좋아하는 음악과 다과도 준비해 촬영 순서를 기다리는 데 지루하지 않도록 배려했다.
봉사단 구동훈 대표는 “우리 모교가 있는 지역 어르신들에게 건강한 모습의 장수사진에 담아드릴 수 있어 보람을 느꼈다”고 전했다.
지역사회보장협의체 홍사승 위원장도 “우리 지역 학교 졸업생들이 바쁜데도 불구하고 지역 어르신을 위해 봉사에 참여해 줘 더 의미가 깊다.”고 전했다.
박 모(76세) 어르신은 “건강한 모습으로 장수 사진을 찍어 두면 오래 산다고 하는데, 오늘 학생들의 도움으로 예쁜 모습을 찍을 수 있어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이 날 촬영한 장수 사진은 복지플래너가 가정 방문 때 어르신들에게 직접 전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