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구 북가좌2동 도시농장 주민모임과 주민자치위원회가 빈 땅을 활용해 재배한 배추, 무, 갓으로 김장을 담가 어려운 이웃 100여 세대에 전했다.
이를 위한 ‘따뜻한 겨울나기 김장나누기’가 11월 21일과 22일 북가좌2동 주민센터 앞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는 북가좌2동 주민자치위원회와 도시농장 주민들이 주최하고 남․북가좌 새마을금고와 북가좌2동 직능단체 및 다문화센터가 후원했다.
자치위원, 직능단체 회원, 다문화가족, 지역주민 등 100여 명이 참가해 김장 600포기를 담갔다.
김장재료로 사용된 농작물은 밭가꾸기, 씨뿌리기, 모종심기 등 시작단계부터 자치위원, 어린이집 원아, 다문화가족, 지역주민이 힘을 모아 함께 재배했다.
이를 통해 작물을 수확하는 것은 물론, 건강한 먹을거리와 마을공동체의 소중함을 느끼는 기회가 됐다.
유진영 도시농장 주민모임 대표는 “주민 손으로 재배하고 수확한 농작물로 이웃들에게 조금이나마 김치를 전할 수 있어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북가좌2동 도시농장 주민모임과 주민자치위원회는 내년에도 도시농장에서 다양한 농작물을 재배하고 이를 틈새 취약계층에게 전달할 계획이다.
문의 서대문구 북가좌2동 주민센터(02-330-8269)